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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소기업중앙회, “2017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등록일: 2017.09.15

中企 46%, 추석 자금사정 “곤란”
- 매출 감소 등의 영향, 자금 융통의 어려움이 거래기업으로 파생될 우려 
- 중소기업 추석 상여금 평균 67만원 지급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추석을 앞두고 1.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46%는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곤란 원인은 매출감소”(69.1%)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판매대금 회수지연”(37.7%), 원자재 가격 상승”(23.1%) 순으로 나타났다.

 

- 매출감소 응답은 서비스업(도소매업 제외)”(78.3%), 수출기업”(71.6%) 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금년 초부터 본격화된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특히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산업용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 응답이 2배 이상(12.1%p) 증가했다.

 

<그림1> 자금사정 곤란 원인(복수응답)(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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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30.6%원활”(10.4%)하다는 응답보다 20.2%p 높게 나타났으며, 작년(29.9%)과 대비 자금조달여건 곤란은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은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관행” (37.5%), 신규 대출 기피”(28.6%), “금리”(27.8%), “부동산 담보요구”(24.9%)순으로 응답했다.

 

- 매출 감소에 따른 금융기관의 기존 대출 상환 요구와 신규 대출 기피 움직임이 애로사항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대비 금리에 대한 응답은 9.3%p 증가하여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금리가 높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에 따라 중소기업이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비은행금융기관 中企대출) (`15.12) 60조원 (`16.12) 80조원 (`17.6) 96조원

* (예금은행 평균대출금리) 3.64%, (상호저축은행 평균대출금리) 8.35% (자료:한국은행, 중기대출, `17.7)

 

<그림2>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복수응답)(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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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

창업 초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작년 매출만으로 평가해 대출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기업의 수주 계획 등 향후 전망을 함께 고려하였으면 합니다. (*경북 소재, 섬유제품제조, 매출 10)

 

대출 만기가 도래하여 연장을 신청했으나, 1년 연장 시 10%, 6개월 연장 시 5%대출금을 반드시 상환해야만 연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금리도 전년 대비 인상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상황이라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큽니다. (*인천 소재, 내화품 제조업, 매출액 38)

 

업력이 7년 이상이라는 이유로 보증기관에서는 저희 업체를 지원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금융기관을 이용하려 하니 담보 요구가 너무 큽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용대출 마저 줄이려 해 막막한 상황입니다. (*충북 소재, 문구류 제조, 매출액 15)

[ 필요한 추석자금 239.1백만원중 64.7백만원 부족 (부족률 27.1%) ]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39.1백만원으로 작년(203.1백만원)보다 36백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 중 부족한 금액은 64.7백만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 27.1%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추석자금 부족률은 10%p 감소하여 추석자금 확보 수준 다소 개선됐다.

 

<2> 추석 자금 확보현황 (단위 : 백만원, %)

구분

필요자금

확보율

부족률

20178(A)

239.1

72.9

27.1

20168(B)

203.1

62.9

37.1

증감(A-B)

37.1

10.0

10.0

 

중소기업은 납품대금 조기회수”(46.6%), 결제연기” (40.0%), 금융관 차입(27.6%) 등의 방법으로 추석 자금을 확보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 특히 납품대금 조기회수”, “결제연기 응답은 각각 전년대비 19.8%p, 12.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3> 추석자금 확보계획(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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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상여금 1인당 67만원, 중소기업 평균 10일 중 7.6일 휴무 ]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예정 업체는 56.1로 작년(61.6%) 보다 5.5%p 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추석 상여금 지급업체는 정률 지급 시 기본급56.0%, 정액지급 시 평균 67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현금) 미지급 사유로는 연봉제로 미지급(16.1%), 경영곤란 미지급(10.4%)순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p, 2.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현금) 규모는 작년 대비 정률 지급의 경우 2.2%p, 정액 지급은 1.8만원이 증가하였다.

 

중소기업은 주말, 대체휴일 등을 모두 포함한 10(9.30~10.9)의 추석연휴 중평균 7.6일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업체의 35.6%는 금년 추석에 “10을 휴무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 경기 부진과 비용(원자재·금리·인건비) 급등의 이중고, 금융당국의 적극적 정책 점검 필요 ]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향후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 미국 금리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은행의 담보·보증 위주의 대출, 중소기업의 제2금융권 활용 등과 같은 고질적인 후진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형 금융 실적 평가, 금융권 동반성장지수 도입 시중은행과 금융당국의 노이 필요하고 밝혔다.

 

* 관계형 금융 : 은행과 기업 간 장기적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업계평판, 경영자의 경영능력 등 비계량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출하는 제도

 

* 금융권 동반성장지수: 금융권 대출 관행 개선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민간은행의 동반성장실적을 평가하여 공표하는 제도


붙 임 : 조사보고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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